1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 대차거래와의 관련성

 

안녕하세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매도가 14개월간의 금지 끝에 다음 주 월요일(5월 3일)부터 부분 재개됩니다. 모든 종목이 아니라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구성 종목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해서만 재개되지만 벌써부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공매도재개로 인해 시장 전체가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특정 섹터나 종목들은 분명 어느 정도 눈에 띄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보유종목의 대차잔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대차잔고가 늘어난다고 무조건 공매도가 늘어난다고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매도와 대차잔고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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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차거래란? 

- 대차거래란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차입자는 계약 종료 시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증권으로 상환할 것임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말해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리고 차후에 상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공매도란?

- 공매도는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이렇게 소유하지 않은 유가증권(대차거래를 통해서 빌린 주식)을 매도해 향후 저렴한 가격으로 재매입해 상환함으로써 차익을 얻는 거래방식입니다. 

 

3. 대차거래와 공매도의 연관성

-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차거래를 통해 주식을 대여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차거래를 반드시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뿐만 아니라 ETF 설정, Repo 거래에 필요한 증권 조달, 결제불이행 부족분 충당 등 다양한 목적으로 증시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매도 거래 이외의 사유로 대차잔고가 늘 수 있기 때문에 대차잔고가 증가하였다고 해서 모든 물량이 공매도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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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유한 종목의 대차잔고가 증가한다고 해서 무작정 겁먹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잘 파악해서 투자하시면 공매도 재개 후에도 큰 타격 없이 지나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